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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재선거…오세현·전만권·조덕호·김광만 출사표

ysaint-33 2025. 3. 17. 23:37

아산시장 재선거 종합 정보

선거 일정

충청남도 아산시장 재선거는 **2025년 4월 2일(수)**에 실시됩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사전투표는 3월 28일(금)과 29일(토) 이틀간 진행됩니다​

 

. 본투표일인 4월 2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바로 개표가 시작되어 당일 밤 늦게 당선자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당선자는 4월 3일부터 즉시 시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이번에 선출된 시장의 임기는 차기 지방선거(2026년 6월 예정) 전날까지 약 1년 남짓입니다​

재선거 배경

이번 재선거는 전임 아산시장의 임기 중도 사퇴로 인해 치러집니다. **박경귀 전 아산시장(국민의힘)**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 1,500만원을 확정받았고,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됨에 따라 시장직을 상실했습니다​

 

. 박 전 시장은 선거 당시 상대였던 오세현 후보를 둘러싸고 부동산 투기 관련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었는데, 이는 아산시장의 당선이 무효가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박 전 시장은 2024년 10월 8일부로 직위를 잃었으며, 이후 아산시는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어 시정을 운영해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공석을 메우기 위해 2025년 4월 2일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요 후보자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합니다​

 

. 후보자 명단과 소속 정당,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세현 (56세, 더불어민주당): 전(前) 아산시장. 2018년 민선7기 아산시장에 당선되어 2022년까지 재임한 바 있으며​, 과거 아산시 부시장 등 행정경력을 쌓은 정책 전문가입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박경귀 후보에게 석패하였으며​
    , 이번에 재도전을 통해 중단된 시정의 연속성을 회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전만권 (63세, 국민의힘): 전 천안시 부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로, 국민의힘 충남 아산을 당협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랜 공직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총선에서 아산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습니다​. 박경귀 전 시장의 당선 무효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여 “위기 관리형 시장”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 조덕호 (58세, 새미래민주당): 새로운미래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정무보좌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과거 민주당 출신으로 2020년 총선에서 아산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기성 거대 양당 정치에 회의를 느껴 탈당 후 새미래민주당 창당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강조하며 양당 독점 구도를 타파하겠다는 목표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 김광만 (62세 추정, 자유통일당): 전 충남도의원을 역임한 보수 성향 정치인입니다. 한때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 정가에서 활동했으며, 보수 원로 인사들과 함께 자유통일당 창당에 참여했습니다. 김 후보는 “양당에 실망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며 출마했으며, 공직사회 혁신과 보수 가치 수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경력은 언론 보도와 본인 발표 자료에 근거한 내용입니다.)

후보별 공약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한정된 잔여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공약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각 후보별 핵심 공약과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세현 후보 (더불어민주당)

  • 멈춰 선 시정의 정상화: 전임 시장 임기 동안 지연되거나 중단된 아산시 주요 사업들을 재가동하고 시정의 연속성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 후보는 “선거 다음 날부터 연습이나 파악할 시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과거 시장 재임 시 설계해둔 도시 발전 청사진을 바탕으로 곧바로 시정을 정상 궤도에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 교통 인프라 확충: 수도권 수준의 광역 교통망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GTX-C 노선의 아산 신창 연장, 아산~천안 고속도로 조기 개통, 태안~안성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세종~아산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아울러 구도심 주차장 확충, 복합 공영차고지 확대, 개인형 이동수단(PM) 시스템 정비, 대중교통 체계 개편, 학생 통학 지원 강화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민생 안정: 슬로건으로 내건 **“즉시 민생회복, 다시 경제성장”**에 걸맞게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현 후보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기업 투자를 유치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지원 강화와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 등 시민 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해당 공약들은 후보 보도자료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전만권 후보 (국민의힘)

  •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 전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공백 없이 시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 3자 경선을 거쳐 공천된 만큼 행정 경험과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정치쟁점을 배제한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합니다.
  • 도로·교통 체증 해소: 전만권 후보는 도로 정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도 21호선 아산~천안 구간 우회도로 신설, 배방읍 은수교차로 입체화 및 개선, 배방역 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등을 약속하여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를 통해 아산 도심과 탕정신도시 일대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 철도망 확충: 수도권 전철과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GTX-C 노선을 천안아산역과 온양온천역, 신창역까지 연장하여 정차시키고, 현재 신창역까지만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을 도고온천역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 이와 함께 장항선(신창)과 서해선(인주) 연결 철도 신설, 장항선과 경부고속철도(KTX) 연결 등을 통해 아산을 전국 철도교통의 환승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첨단 산업단지 조성 및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투자매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후보는 “아산을 사통팔달 철도·도로 중심도시로 만들어 기업이 탐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을 약속했습니다.

조덕호 후보 (새미래민주당)

  • 투명한 행정 혁신: 조덕호 후보는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며 깨끗한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 그는 양당 기득권 정치로 인한 폐해를 비판하면서, 자신만이 청렴하고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확립해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아산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공공인프라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경찰병원 아산 분원제2 경찰학교 등 대형 공공기관의 아산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 조 후보는 투자 유치와 관광산업 부흥을 병행하여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전담 기구 설치, 원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문화·관광도시 조성: 아산이 보유한 역사·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디지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산을 활용한 “이순신 글로벌 브랜드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예술인이 모이는 문화예술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등 도시 정체성과 미래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를 통해 젊은 층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고 인구유입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광만 후보 (자유통일당)

  • 보수 가치와 기득권 타파: 김광만 후보는 “양당의 싸움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보수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기존 거대 정당들의 잘못으로 재선거가 촉발된 만큼, 책임정치 실현과 함께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겠다고 주장합니다. 두 거대 정당 모두를 견제할 수 있는 자신만이 깨끗한 보수 시정을 이끌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시민 삶의 질 개선: 김 후보는 아산시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어르신 복지센터 확충, 출산 장려금 확대,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증설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훈 가족과 경찰·소방 공무원 지원을 강조하며 보수정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 지역 현안 추진: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 지역 숙원 사업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광만 후보는 “경찰대학 등이 위치한 아산 경찰타운을 활성화해 치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산업단지 규제 완화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기반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언론 인터뷰 및 보도자료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하였습니다.)

선거 관련 주요 이슈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핵심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재선거 비용과 책임 논란: 전임 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발생한 재선거인 만큼, 약 23억 원에 달하는 선거 비용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경귀 전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 혈세 23억 원이 들어가는 선거”라고 규탄하며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등 일각에서는 과거 거대 양당이 “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한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국민의힘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며 유권자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입장입니다.
  • ‘정권 심판’ vs ‘시정 안정’ 프레임: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집권 중반에 치러지는 의미 있는 지방선거로, 여야 모두 정치적 의미 부여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세현 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멈춰 선 아산시정에 다시 시동을 거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중앙정치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지역 문제에 집중해야 할 선거로 보고 있습니다.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화된 행정을 재설계하겠다”며 시정을 둘러싼 정쟁보다는 행정의 안정과 연속성을 강조했고​
    ,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아산시 발전을 위해서는 일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정부여당과의 협조를 통한 현안 해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지역 현안: 경찰타운 개발: 아산시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경찰병원 분원제2 경찰인재개발원(중앙경찰학교) 유치 문제가 뜨거운 지역 이슈입니다. 아산 경찰종합타운 내에 국비 4,329억 원 규모로 추진되던 경찰병원 분원은 경제성 논란으로 규모 축소 움직임이 있었는데​, 모든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원안대로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덕호 후보는 이를 “39만 아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이라 표현하며 중앙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고​
    , 다른 후보들도 당선 시 경찰병원 분원과 경찰교육시설 추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처럼 경찰타운 조성 사업은 지역 의료 확충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교통난 해소와 도시개발: 아산은 급속한 도시·산업 성장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 교통체증 해소가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후보들은 나란히 도로망 및 대중교통 확충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어난 배방읍·탕정면 일대의 상습 정체, 수도권 전철의 아산연장,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의제가 주민 관심사로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도로 신설과 GTX노선 연장 등을 내놓았고, 다른 후보들 역시 대중교통 편의 개선을 약속하는 등 교통 공약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각 후보는 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재생,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도시개발 공약을 통해 아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짧은 임기와 경험론: 이번에 당선되는 시장은 임기가 1년 남짓에 불과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따라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준비된 정책을 갖춘 후보인가가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오세현 후보는 과거 시정을 이끈 경험을 내세워 “연습할 필요 없이 바로 시정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전만권 후보 역시 행정 전문가로서 “위기관리형 시장”을 강조하며 조직 장악과 현안 대응 능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 한편 참신함을 앞세운 조덕호·김광만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과거 실정에 책임을 물으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경험 있는 안정새로운 변화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아산 발전에 도움이 될지 저울질하는 분위기입니다.
  • 선거 운동과 분위기: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캠프의 지원 유세도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등 당 내 중진들을 투입해 아산을 방문시키고 있고, 국민의힘 역시 권영세 의원 등 중앙당 인사들이 내려와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부 네거티브 공방도 발생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오세현 후보의 과거 개발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고,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전만권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주장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유권자들은 인신공격성 논란보다는 위에 언급된 지역 현안과 정책 대결에 더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는 불미스러운 사유로 치러지게 되었지만, 동시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다음 지방선거 전 지역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시정을 이끌 새로운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각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에 참여해주는 것이 깨끗하고 발전하는 아산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